
헌재, 한덕수 탄핵 인용할까...尹 선고 가늠자 될 듯
헌법재판소가 국회로부터 탄핵소추된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심판 선고를 내린다. 재판관들이 과연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되는 가운데, 선고만 남겨둔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의 가늠자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오는 24일 오전 10시 대심판정에서 한 총리 탄핵심판 결정을 선고한다. 한 총리는 지난해 12월 14일 윤 대통령이 탄핵소추된 뒤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수행하던 중, 같은 달 27일 국회에서 탄핵 소추됐다. 국회는 한 총리가 윤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를 방조하고 헌법재판관 임명을 거부했다는 등 5가지 이유를 탄핵사유로 들었다.
한 총리 탄핵 여부를 두고 헌재 안팎에서 다양한 이야기가 오가고 있는 가운데, 한 총리의 선고는 결정이 임박한 윤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을 판단할 가늠자가 될 수도 있다.
"美 상호관세, 선별적 형태 띨 것…트럼프, 한국 등 불공정 무역국가 지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2일 발표하겠다고 예고한 상호관세 등 관세 조치가 특정 국가를 겨냥하는 '선별적' 형태가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보좌관 등 관계자들을 인용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불공정 무역 국가 중 하나로 한국을 지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상호관세 발표를 앞두고 우려가 커지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관계자들은 상호관세가 트럼프 대통령이 이전에 시사했던 전방위적 조치보다는 선별적 조치의 형태를 띨 것이라며, 미국에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 국가나 미국이 무역 흑자를 보고 있는 일부 국가는 제외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행정부는 상호관세와 별도로 특정 산업에 관세를 부과하는 품목별 관세는 당장은 계획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상호관세는 즉각적 효과를 거두기 위해 발표 즉시 발효될 예정이라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
앞서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 역시 지난 18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상호관세율은 국가별로 다를 것이라며 "우리가 '지저분한 15'(Dirty 15)라고 부르는 국가들이 있는데 이들은 상당한 관세를 (미국에) 부과하고 있다"며 이들에게 높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시사한 바 있다.
꺼지지 않는 의성 불...산림당국 이틀 연속 '야간대응 체제'
경북 의성군에서 난 산불이 이틀째 꺼지지 않고 있자, 산림 당국이 연속 야간 대응 체제에 들어갔다.
산림청은 23일 오후 7시에 언론브리핑에서 진화 작업에 투입했던 헬기를 철수하고 지상 인력 위주의 야간 대응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야간 진화 작업에는 산불특수진화대 등 인력 1882명 등을 투입해 불길이 민가로 내려오지 못하도록 하는 등 방화선을 구축할 방침이다.
의성 산불 구간에는 민가 외에 송전탑 구간 등도 포함돼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재용, 베이징 샤오미 자동차공장 방문··· 레이쥔 CEO 만났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중국에서 레이쥔(雷軍)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다. 샤오미는 삼성의 주요 고객사 중 하나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과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회장은 전날 베이징에 있는 샤오미 자동차 공장을 방문했다. 레이쥔 샤오미 CEO와 린빈 부회장 등이 이들을 맞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웨이보에는 이 회장과 크리스티아누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가 전날 샤오미 자동차 공장을 방문한 사진이 공개됐다.
이 회장은 이달 23∼24일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열리는 중국발전포럼(CDF)에 참가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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