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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이재명, 광장 정치 멈추고 '산불 추경' 동참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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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동현 기자
입력 2025-03-2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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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재탄핵 운운할 때 아냐…국난 해결해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민주당과 야당의 탄핵소추안 발의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체제를 파괴하는 이재명 대표는 정계를 은퇴하고 재판에 전념하라고 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민주당과 야당의 탄핵소추안 발의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체제를 파괴하는 이재명 대표는 정계를 은퇴하고 재판에 전념하라"고 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은 '광장 선동' 정치를 즉각 멈추고, 국회로 들어와 (경북 대형 산불) 피해 복구 추가경정예산 논의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27일 오전 페이스북에서 "영남 산불, 재난을 넘어 국난이다. 지금 국회의원들이 있어야 할 곳은 광장이 아닌 국회"라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게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압박하는 것에 대한 비판도 내놨다. 그는 "지금 재탄핵을 운운할 때가 아니다. 이 참상을 보고도 정신이 들지 않느냐"며 "민주당 의원들, 부디 국회는 국회의 몫을 하자. 탄핵심판은 헌재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21일 시작된 경북 대형 산불이 인근 도시로 번지며 사상자를 낸 것과 관련 "우리가 최우선으로 할 일은 재난 추경 편성"이라며 "지금 여야가 할 일은 합심해서 국난 수준의 재난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화재 진화와 긴급 구호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특히 고령 인구가 많은 영남 지역 특성을 고려해 생계비 지원 등 종합적인 대책이 시급하다. 한덕수 대행께서는 재난 수습에 만전을 기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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