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매도가 전면 재개된 31일 코스피가 장 초반 급락세다.
오전 9시 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58.36포인트(2.28%) 내린 2499.62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54포인트(1.74%) 낮은 2513.44에 출발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5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703억원, 기관은 5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약세다. 삼성전자(-1.83%), SK하이닉스(-2.96%), LG에너지솔루션(-4.07%), 삼성바이오로직스(-2.48%), 현대차(-2.59%), 셀트리온(-2.09%), 기아(-2.52%), NAVER(2.26%) 등이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3.28%), IT서비스(-2.99%), 의료정밀기기(-2.96%), 화학(-2.60%), 금속(-2.54%), 전기전자(-2.47%) 등 전 업종이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4.27포인트(2.06%) 하락한 679.49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34포인트(1.49%) 내린 683.42에 출발해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11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72억원, 기관은 3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선 알테오젠(1.42%), 레인보우로보틱스(0.19%) 등이 상승세고 에코프로비엠(-3.96%), HLB(-2.62%), 에코프로(-5.81%), 휴젤(-1.04%), 삼천당제약(-4.79%), 클래시스(-2.23%), 코오롱티슈진(-5.91%), 파마리서치(-1.63%) 등 대부분이 하락세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5.32%) 등이 오름세다. 금융(-4.03%), 전기전자(-2.79%), IT서비스(-2.61%), 화학(-2.36%), 운송장비부품(-2.35%) 등 대부분이 내림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공매도 역시 수급적인 측면에서 일시적인 주가 왜곡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이벤트"라며 "하지만 공매도 재개는 단기적인 수급 노이즈만 일으키는데 국한될 것이고, 지수 혹은 업종의 주가 방향성은 이익과 펀더멘털이 좌우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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