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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화성시 교통약자 이동성 개선에 수요응답형 DRT '셔클'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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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훈 기자
입력 2025-04-0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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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자동차
동탄1신도시에서 이동 중인 R1 차량의 모습.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수요응답교통 셔클(SHUCLE)을 토대로 신체적 교통약자의 이동성 개선에 나선다.

현대차는 1일부터 약 5개월간 경기도 화성특례시 동탄1신도시에서 교통약자를 위한 특수 개조 차량과 셔클 플랫폼으로 '셔클 교통약자 이동서비스' 실증에 나선다고 밝혔다.

기존 장애인 대상 호출 택시 차량의 경우 휠체어 이용자는 차량의 후면 테일게이트로 탑승하고, 3열에 위치한 채 이동해 불편한 승차감과 동승자와의 분리를 피할 수 없었다. 

현대차는 신체적 장애가 있는 사람도 동일하게 2열 도어로 탑승하고 이동할 수 있도록 유니버셜 디자인(Universal Design)을 바탕으로 ST1을 개조한 특별교통수단 R1과 수요응답교통인 셔클 플랫폼으로 교통약자 이동서비스를 제공한다. 특별교통수단이란 이동에 심한 불편을 느끼는 교통 약자의 이동을 지원하기 위하여 휠체어 탑승 설비 등을 장착한 차량을 말한다.

R1은 기존 ST1 차량에 △저상화 플랫폼 △휠체어를 탑승한 채 옆문으로 승차가 가능한 사이드 엔트리 △휠체어 사용자용 안전벨트 △가변형 시트 등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 휠체어에 앉은 채 옆문으로 탑승해 동승자와 나란히 앉아 이동 가능한 특별교통수단은 R1이 유일하다.

저시력자와 청력 장애가 있는 탑승객을 배려한 기능도 탑재됐다. △차량 전면 디스플레이 △전∙후석 디스플레이 △고대비 화면 전환 기능 등을 적용해 저시력자나 청력 장애가 있는 탑승객도 차량 밖에서 쉽게 차량을 인식할 수 있으며 차량 내에서 화면을 통해 각종 안내사항의 전달이 가능하다. 특히 화면을 통해 기사와도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어 의사소통이 어렵던 청력 장애 탑승객의 이동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셔클 플랫폼을 활용해 이번 실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셔클은 현대차가 개발·운영 중인 수요응답교통(DRT) 서비스다. 이용자가 차량을 호출 시 차량은 최적 경로를 따라 도착지까지 이동한다. 이동 중 신규 호출이 발생하면 합승 알고리즘을 통해 유사한 경로의 승객이 함께 탑승할 수 있도록 실시간으로 경로를 재구성하거나 다른 차량을 배차하는 식으로 운영된다.

셔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만큼 운수사는 수요 기반의 효율적인 차량 배차와 최적 경로로의 운행이 가능하고, 이용자는 호출 시 대기시간과 도착지까지의 소요시간에 대한 실시간 확인을 할 수 있다.

이번 실증사업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현대차는 셔클 플랫폼 이용을 위한 앱에 국내 최초로 전자 바우처 기능을 탑재했다. 전자 바우처 기능으로 인해 운영사는 영수증 증빙 절차 등의 행정 업무를 간소화할 수 있고, 이용자는 유선 통화를 통한 호출 외 앱을 통한 차량 호출도 가능하게 된다.

해당 서비스는 중증장애인 증명을 받은 내국인이라면 누구나 일 2회까지 동승자 2인을 포함해 무료로 탑승·이동이 가능하다. 단, 최초 1회에 한해 셔클 앱을 통한 인증이 필요하다.

김수영 현대차 모빌리티사업실 상무는 "이번 실증은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이라는 사회 현안에 대한 실질적인 솔루션을 지자체와 협력해 검증한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솔루션을 통해 모든 사람이 이동의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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