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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선고일' 확정에 환율 최악 면했지만…"탄핵 결과 따라 급등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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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선아 기자
입력 2025-04-0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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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리스크 장기화에 전날 환율·CDS프리미엄 치솟아

  • 선고일 확정됐지만 선고 결과·상호관세 등 경계감 여전

  • "탄핵 인용 시에 환율 안정…상호관세 영향은 제한적"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일이 오는 4일로 정해지면서, 환율과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다소 안정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탄핵 선고 결과 및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 등 변수가 남아있어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오후 3시 30분 주간 거래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원 내린 1471.9원을 기록했다. 전날 환율은 연고점이자 금융위기 이후 16년 만에 최고치인 1472.9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도 개장 직후 1476원대까지 오르며 1480원 선을 위협했지만,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일이 확정된 오전 11시께를 기점으로 소폭 하락했다.

전날 국가 신용도의 위험 수준을 보여주는 CDS 프리미엄도 높은 수준을 보였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뉴욕 외환시장에서 5년물 한국 CDS 프리미엄은 지난달 31일 38.68bp(1bp=0.01%포인트)에 마감하고, 이날 개장가로는 42.95bp를 기록했다. 이는 계엄 직후였던 지난해 12월 3일(35bp)보다도 높으며, 계엄 이후 정점을 찍었던 올해 1월 13일(40.42bp)보다도 높다.

최근 환율과 CDS 프리미엄이 급격히 치솟은 데엔 국내 정치 리스크 장기화와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우려가 주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최근 윤 대통령에 대한 선고가 지연되면서 정치 불확실성이 장기화된 상황이 국내 내수 경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평가가 수차례 지적된 바 있다.

이날 선고일 확정에 따라 일각에선 당분간 환율의 추가 상승보다는 하락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CDS 프리미엄도 국내 변수에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에 추가 상승이 제한될 것이란 분석이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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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최근 환율 수준이 너무 올라 있는 상황이었는데, 탄핵심판 선고일이 확정되면서 당분간 추가 상승보다는 하락 가능성이 높다"며 "중요한 건 이번주 헌법재판소 결정이며, 대통령 탄핵 기각·각하보다는 인용될 경우에 환율이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선고 결과 및 상호관세 등 경계감도 공존해 있는 상황이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선고일이 결정된 것은 최악의 상황을 피했다는 점에서 원화 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도 "선고 결과와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변수가 남아있어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됐다고 말하긴 이른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조 연구원은 "상호관세는 이미 환율에 최악의 시나리오로 선반영 돼 있는 상황이라 큰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CDS 프리미엄은 상호관세보다도 국내 요인이 더 크기 때문에, 선고일이 이번 주를 넘겼을 경우 악재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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