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 교수는 키랄 유기전자 소재와 소자 개발로 차세대 광학 센서·광통신 기술의 실용화 가능성을 앞당긴 공로로 선정됐다.
키랄성은 오른손과 왼손처럼 같은 모양이지만 서로 겹치지 않는 비대칭성을 의미한다. 키랄성을 가진 물질 중 빛과 전자의 성질을 조절할 수 있는 물질을 키랄성 광전자 소재라 한다. 이 소재는 특정 방향으로 회전하는 빛(원평광)을 감지하거나 방출할 수 있어 정밀한 빛 제어가 가능하다.
키랄 광전자 기술은 3D 디스플레이, 가상 현실, 초정밀 센서, 바이오 이미징, 양자 계산 등 다양한 첨단 분야에서 활용한 점이 발견돼 관련 연구가 활발해지는 상황이다. 다만 현재까지 보고된 키랄성 소재는 원평관 감지력이 낮고 복잡한 제작공정으로 비용이 높다는 단점이 있었다.
그는 나선형 고분자 초분자체를 이용해 빛의 입사각과 관계없이 원평관뿐 아니라 타원편광을 감지할 수 있는 센서도 개발했다. 이 센서를 활용한 차세대 광통신 시스템 초기 모델과 실시간 원편광 감지·이미징 시스템을 구현했다.
오 교수는 "이번 연구는 기초과학과 응용기술이 융합된 성격이 강해 학제와 연구팀 간 협업이 핵심 요소였다"며 "학문적 발전뿐 아니라 산업적 응용으로 실제 기술로 연결될 때 연구 의미와 가치가 커진다는 것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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