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관세 25% 폭탄에 환율 1470원대 출발했지만…장초반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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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선아 기자
입력 2025-04-0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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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4원 오른 1471원 장 출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상호관세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상호관세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에 원·달러 환율이 1470원대로 출발했지만 장초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20분 기준 1466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4.4원 오른 1471원에 장을 출발해 1472.5원까지 올랐다. 9시 30분께부터는 고점을 낮추더니 1460원 중반대까지 내려왔다.

이날 장초반 환율 상승에는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발표에 따른 위험 회피 움직임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간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 등 대미 주요 수출국을 대상으로 10∼49%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한국의 상호관세율은 25%로 △베트남(46%) △중국(34%) △대만(32%) △인도(26%)보다는 낮지만, △일본·말레이시아(24%) △유럽연합(20%) △영국(10%)보다는 높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예상보다 높은 트럼프의 상호관세 관세율에 위험회피 분위기가 고조되며 이날 원·달러 환율 상승이 예상된다"며 "글로벌 통상정책 격화는 불가피해졌으며 위험회피 심리가 오늘 금융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관계기관 합동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의(F4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대응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F4 회의도 여기에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경제에 미치는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대(對)미 협상의 범정부적 노력을 집중하고 경제안보전략 TF(태스크포스)를 통해 민관이 함께 최선의 대응 전략을 마련하겠다"며 "정부가 제안한 10조원 규모의 필수 추경에도 무역금융 수출 바우처 추가 공급, 핵심 품목 공급망 안정, 통상 리스크 대응 사업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은행도 이날 오전 유상대 부총재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국외사무소 등과 연계한 24시간 점검체제를 통해 관련 리스크 요인의 전개 양상과 국내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 시 적기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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