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상호관세 15%에 무역협상 기대감…환율 1370원대로

  • 전날보다 6.7원 내린 1381.1원 출발

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미국과 일본이 상호관세 15%로 무역 협상을 마무리하면서 무역 협상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1370원대로 내렸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7원 내린 1381.1원으로 출발한 뒤 장 초반 1370원대 후반까지 내렸다.

달러는 미국 무역 협상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되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보다 0.57% 내린 97.41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일본과 무역 협상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미국의 대(對)일본 상호관세는 15%로 기존에 예고했던 25%보다 10%포인트 낮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이 미국에 5500억 달러(약 759조원)를 투자할 예정이며 자동차, 트럭, 쌀 등 일부 농산물에서 자국 시장을 개방할 것이라고도 했다.

미국은 오는 2829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중국과도 고위급 무역 회담을 연다. 미·중은 지난 5월 제네바 회담에서 서로 100% 넘게 부과하던 관세(미국은 중국에 145%, 중국은 미국에 125%)를 90일간 각각 115%포인트씩 대폭 낮추는 데 합의했다.

우리 정부도 경제·통상·외교·안보 분야 핵심 인사들이 미국에서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미국이 정한 상호 관세 부과 시점(8월 1일)을 앞두고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오는 25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2+2 통상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같은 시각 엔·달러 환율은 1.02% 내린 146.324엔이다.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2.31원으로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인 938.75원보다 3.56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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