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파면' 중국도 관심…'현대판 봉화희제후'의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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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배인선 특파원
입력 2025-04-04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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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화통신, CCTV 속보로 보도

  • 최대포털, 소셜미디어 실검 장악

중국 최대 소셜미디어 웨이보 실시간 검색어에 윤석열 대통령 파면 소식이 오르내리고 있다 사진웨이보 캡처
중국 최대 소셜미디어 웨이보 실시간 검색어에 윤석열 대통령 파면 소식이 오르내리고 있다. [사진=웨이보 캡처]

헌법재판소가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한 가운데 중국 매체들도 긴급 속보로 소식을 보도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국영중앙(CC)TV은 이날 헌재의 윤 전 대통령 탄핵 인용 소식을 속보로 내보냈다.

신화통신은 8명의 재판관이 만장일치로 윤석열을 파면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로써 윤석열은 대한민국 헌정 사상 박근혜에 이어 두 번째로 파면된 대통령이 되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후 한국은 60일 이내에 새로운 대선을 치러야 한다고도 전했다.

중국중앙(CC)TV도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소식을 발빠르게 전했다. 특히 CCTV는 헌재에 자사 특파원을 보내 현장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홍콩 매체들도 윤 대통령 파면 결정을 비중있게 다뤘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날 윤 전 대통령이 계엄령 선포로 나라를 정치적 혼란에 빠뜨린 혐의로 국회에 의해 탄핵된 지 몇 달 만에 파면됨으로써, 한국의 정치적 교착 상태가 종식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전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 실시간 검색어에는 '윤석열 파면', '윤석열 탄핵 선고', '한국에서 두 번째로 파면된 대통령', '한국 60일 이내 대선 치러야' 등 내용이 오르내리며 한국의 정치 상황에 대한 중국인들의 큰 관심을 나타냈다. 

한 누리꾼은 "'현대판 봉화희제후(烽火戱諸侯)' 이야기가 드디어 끝났다. 내년에 극장판으로 보고 싶다"고 댓글을 달았다. '봉화희제후'는 과거 주 나라 유왕이 총애하는 후궁 포사를 웃게 하고자 거짓 봉화로 제후들을 희롱하는 어리석은 행동을 했다는 이야기다. 거짓 봉화로 제후들의 신뢰를 잃은 주 나라 유왕을 윤 전 대통령에 빗대 풍자한 것이다.

이외에도 누리꾼들은 “차기 대통령은 누가 될 것이냐”, “친미 정권은 끝났다”, "민주주의의 승리다"는 등의 댓글을 달며 향후 두달 내 열릴 한국의 차기 대선 향방에도 관심을 보였다.
4일 중국 신화통신 웨이보 계정에 올라온 윤석열 파면 소식 아래에 누리꾼들의 댓글이 순식간에 줄줄이 달렸다 사진웨이보 캡처
4일 중국 신화통신 웨이보 계정에 올라온 윤석열 파면 소식 아래에 누리꾼들의 댓글이 순식간에 줄줄이 달렸다. [사진=웨이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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