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주요뉴스
▷"오히려 잘됐다"…美 증시하락에 3X레버리지 베팅 나선 서학개미
-미국 증시가 하락하자 서학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이 레버리지를 활용한 고위험·고수익 전략에 나서. 특히 반도체와 기술주 레버리지 ETF를 집중 매수.
-지난주(4월 7~11일) 외화증권 순매수가 가장 많았던 종목은 SOXL(DIREXION DAILY SEMICONDUCTORS BULL 3X SHS ETF)로,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의 일간 수익률을 3배로 추종. 순매수 규모는 5억2459만 달러(약 7132억원)어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발언 등으로 증시가 대폭 하락한 상황 속에 투자자들이 단기 상승에 베팅한 것으로 분석. 지난 4일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 급락,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97% 하락.
-지난주 SOXL 등 종목을 매수한 투자자들의 선택은 성공적. 지난 4일 종가가 8.73달러였던 SOXL은 11일 종가 기준 10.23달러로 약 17% 상승. 이 기간 TQQQ와 테슬라, TSLL 또한 각각 18.2%, 5.4%, 5.9% 상승.
-전문가들은 레버리지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 방향성이 맞을 때 큰 수익을 낼 수 있지만 반대로 예상이 틀리면 손실 폭도 커짐.
◆주요 리포트
▷반도체 및 관련장비-4월부터 메모리 가격 반등 기대 [KB증권]
-4월 반도체가 전년 동기 대비 32% 상승하며 전체 수출 증가 견인. 4월 1~10일 한국 수출은 186억 달러(+13.7% YoY)를 기록해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수입이 수출금액을 웃돌면서 무역수지는 11억 달러 적자를 시현.
-4월 뚜렷한 주문 증가 추세가 메모리 가격 인상 요인이 될 것. 최근 D램(DRAM), 낸드(NAND) 생산이 주문 증가 속도에 못 미치며 일부 고객사들의 러시 오더(rush order, 긴급주문)가 증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DRAM, NAND 가격 인상을 4월부터 추진할 것으로 예상.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영업이익 개선될 것으로 전망.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은 DS(반도체) 이익 증가(+167% QoQ)가 비수기에 진입하는 MX(스마트 폰) 감익을 상쇄한 7조원(+7% QoQ)으로 추정. 2분기 SK하이닉스 영업이익도 HBM3E 12단 출하 증가에 따른 DRAM 제품 믹스 개선으로 8조4000억원(+24% QoQ)으로 추정.
-2025년 메모리 수요 증가율은 공급 증가율을 상회할 것. DRAM, NAND 공정 전환에 따른 생산 능력 축소 및 자연 감산 효과가 하반기로 갈수록 더 커질 것이기 때문. 특히 NAND의 경우 싱글 스택에서 더블 스택으로의 전환 추진이 가속화되며 생산량 축소에 영향 미칠 것.
-비록 관세 부과에 따른 불확실성이 남아 있지만, 메모리 반도체 하반기 수급은 공급이 수요에 못 미칠 것. 특히 현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는 PBR 0.87배, PBR 1.2배에 거래되고 있으며 현 주가는 관세 우려를 상당 부분 선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어 비중확대를 제시.
◆장 마감 후(11일) 주요공시
▷오텍, 184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결정
▷한세엠케이, 12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결정
▷한화에너지와 자회사 여수에코에너지, 한화솔루션의 전남 여수시 토지 362억원에 매입
▷NEW, 70억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 결정
▷세원물산, 전정일 사외이사 자진 사임
▷팬스타엔터프라이즈, 김현겸·권재근 각자대표 체제로 변경
▷에이치엔에스하이텍, 46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결정
▷김기홍 JB금융 회장, 자사주 1만2000주 9일 장내 매수
▷씨유박스, 김종필 부사장에 10만주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에스엠씨지, 5조7000만원 규모 자사주 처분 결정
▷기아, 현대차증권 300억원 규모 MMT 매수
◆펀드 동향(10일 기준, ETF 제외)
▷국내 주식형: 323억원
▷해외 주식형: -300억원
◆오늘(14일) 주요일정
▷미국: 3월 소비자기대인플레이션, 골드만삭스 실적 발표
▷일본: 2월 산업생산(확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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