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의 실 제조사 수드볼레 그룹은 베트남 중남부 닌투언성에 염색공장을 개설했다. 중부 럼동성에 있는 그룹의 방적공장에서 생산된 울사 등을 염색한다. 온라인 미디어 ‘인베스터’ 등이 9일 보도했다.
공장은 현지법인이 닌투언성 투안박의 공업단지에 2100만 달러(약 30억 8000만 엔)를 투입해 건설됐다. 부지면적은 3헥타르, 생산능력은 연간 2000톤. 향후 연간 4000톤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지법인 관계자에 따르면, 공장은 최첨단 염색기술을 도입했다. 기존 대비 물 사용량을 30%, 전력 소비량을 20% 각각 절감했다고 한다. 공장은 섬유업계에서 환경・노동자・소비자에게 안전한 화학물질 사용과 가공공정을 거친 제품에 부여되는 인증 ‘블루 사인’을 취득한 염료・화학제품만 사용한다.
수드볼레는 울사와 울혼방사 등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본국 독일과 베트남, 이태리, 폴란드, 루마니아, 중국 등에서 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종업원 수는 3000명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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