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병대는 15일 경기도 화성 소재 해병대사령부에서 주일석 사령관 주관으로 창설 76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주 사령관은 기념사를 통해 "오늘의 해병대는 오직 국가를 위해 목숨을 초개와 같이 바쳤던 선배 해병들의 희생과 헌신, 그리고 이를 이어가려는 현 구성원 모두의 땀과 열정이 있었기에 존재한다"며 "앞으로도 해병대 깃발 아래 단결하고 화합해 국민께 신뢰받는 국민의 군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념식에는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과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대 해병대사령관을 비롯한 예비역, 현역 장병, 자매결연단체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주 사령관은 또한 3대가 해병대 현역으로 복무한 6개 가문을 선발해 해병대 병역명문가 인증패를 전달했다.
6·25전쟁에 참전했던 조부와 해병대 부사관으로 복무했던 부친에 이어 해병의 길을 선택한 이세민 병장은 "내가 선택한 해병대로부터 사랑하는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헌신이 영예롭게 인정받을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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