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신안산선 붕괴 엿새만에 사과…"수습에 역량 총동원"

  • 포스코이앤씨, 정희민 대표 명의로 사과문

  • "슬픔 이루 말못해…유가족들께 깊은 애도"

  • "최선 다해 지원…원인 규명·정상화 총력"

사진연합뉴스
붕괴 사고가 발생한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 현장에서 16일 구조대원들이 실종자 1명에 대한 수습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안산선 붕괴 사고 현장에서 실종됐던 근로자 1명이 결국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가 엿새 만에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고개를 숙였다.

포스코이앤씨는 17일 정희민 대표이사 명의로 '신안산선 5-2공구 현장 사고에 대한 사과문'을 발표하고 "회사는 금번 사고에 책임감을 갖고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이앤씨는 실종됐던 50대 근로자 A씨가 숨진 채 발견된 데 대해 "우리의 소중한 직원을 잃은 슬픔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또 지난 12일 구조된 20대 굴착기 기사와 관련, "구조되신 분의 건강이 하루빨리 회복되길 기원한다"며 "구조 작업에 혼신의 노력을 다해준 구조대원들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사고로 인해 불안과 불편을 겪고 계신 지역 주민분들께도 깊이 사과드린다"며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신속하게 사고 원인이 규명되고,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오후 6시30분께 실종됐던 포스코이앤씨 소속의 50대 근로자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 당국은 오후 6시30분께 내시경 카메라로 A씨의 신체 일부를 확인하고 오후 8시3분께로 특수대응단 구조대원 7명이 지하 21m 아래에서 A씨를 발견하고 수습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궁걷기대회_기사뷰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