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 후보는 이날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영남권 지역 경선에서 권리당원·전국대의원 합산 득표율 90.81%를 기록했다. 김경수 후보는 5.93%로 2위를 기록했고, 김동연 후보는 3.26%로 뒤를 이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영남권 권리당원과 대의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ARS(자동응답) 투표를 실시했다. 대의원과 권리당원 10만 3352명 중 70.88%(7만3255명)가 투표에 참여했다.
이 후보의 영남권 경선 득표율은 전날(19일) 열린 충청권 경선 득표율 보다 높은 기록이다. 이 후보는 충청권 경선에서 권리당원·전국대의원 합산 득표율 88.15%를 기록했다. 현재까지 이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89.56%다.
2위를 노리는 양김(김경수·김동연) 후보는 앞으로 남은 경선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김경수 후보는 충청권과 영남권 득표율을 합쳐 누적 5.17%, 김동연 후보는 5.17%로 0.1%p 차이에 불과하다.
민주당은 오는 26일 호남권, 27일 수도권·강원·제주 등 추가로 2차례에 걸쳐 순회 경선을 이어갈 계획이다.
최종 후보는 27일 권리당원 투표(50%)와 국민 여론조사(50%)를 합산해 결정된다. 과반 득표자가 나올 경우 해당 후보가 곧바로 대선후보로 확정되며,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에는 29~30일 결선 투표를 거쳐 다음 달 1일 후보를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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