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과학기술 존중받고, 과학기술인 우대했을 때 나라 흥했다"

  • 과학의 날, 페이스북 통해 과학강국 대한민국 강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경선 후보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경선 후보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21일 과학의 날을 맞아 “과학기술이 존중받고 과학기술인들을 우대했을 때 나라는 흥했다”면서 개발자와 과학자 우대받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기술패권의 시대, 첨단 과학기술로 세계를 주도하는 과학강국 대한민국을 만들겠다. 과학기술인들이 존중받는 만큼, 과학기술도 융성하게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과학기술이 국가 흥망성쇠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그는 1934년 일제강점기에도 ‘과학데이’를 통해 과학강국을 꿈꾼 선대들의 선견지명을 언급하며 “한 개의 시험관이 전 세계를 뒤집는다”는 당시 구호를 인용했다. 과학기술인의 연구 환경 개선도 주요 공약으로 제시됐다. 이 후보는 “연구개발은 사람의 일”이라며,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과학기술자가 존경받는 사회” 발언을 인용했다.
 
이 후보는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민주정부의 과학기술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IMF 경제위기와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국난 속에서도 R&D 예산을 늘리고 우주 진출 계획을 추진한 민주정부의 노력을 높이 샀다. 반면 "올해 총 정부 지출 기준 R&D 예산은 4.4%에 불과하다. 대한민국을 과학기술 강국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훨씬 더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며 예산 확대를 약속했다. 특히 인공지능(AI),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백신, 수소, 미래차 등 국가전략기술 분야에 집중 투자해 ‘초격차 기술’로 세계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정해진 답 대신, 판을 바꾸는 게임체인저가 되려면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연구 환경이 보장되어야 한다"며 "이공계 학생과 박사후 연구원의 처우 개선과, 이공계 핵심 인재 양성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인재가 떠나지 않고 모이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과학기술 활성화도 중요한 정책 방향으로 꼽혔다. 이 후보는 “지역거점 국립대와 지역 과학기술원, 세계 유수 대학이 협력할 수 있는 글로벌 공동연구 허브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지역 자율 R&D’를 통해 지자체가 지역 문제를 해결하며 국가 과제에 기여하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이 후보는 “한걸음 뒤처지면 도태되기 쉬운 추격자일 뿐이지만, 반걸음만 앞서가면 무한한 기회를 누리는 선도자가 될 수 있다”며 “과학기술이 강한 나라는 흔들림 없이 번영하고 세계를 주도할 것”이라고 첨단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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