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와 서울을 연고로 하는 프로축구단 FC서울이 올해도 ‘FC서울과 함께하는 다문화 축구교실’을 열고 다문화가정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축구교실은 이달 1일부터 11월말까지 고척스카이돔, 월드컵보조구장, 보라매공원 등 10개 구장에서 주 1회, 9개월 무료교육으로 진행한다.
앞서 시는 서울시 거주 다문화‧외국인가정 자녀 76명을 공개 모집을 통해 선정했다. 축구교실 참여 대상자는 서울에 거주하는 5세~13세 아동인데 사회적 형평성과 성비 등을 고려해 저소득가정, 여성 참여자를 우선시 했다.
수업은 FC서울의 유소년 코치들이 직접 맡는다. 기본 교육 외에도 FC서울 홈경기 관람, 리그전, 연간 프로그램 참여 등 다양한 특별활동도 함께 할 수 있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유니폼과 축구공 등 입단 준비물도 함께 제공한다. 아울러 남촌재단과 GS칼텍스, GS리테일 등 축구교실 후원사들이 교육용품, 교육비, 특별활동 등을 지원한다.
시는 적극적인 온·오프라인 홍보를 통해 더 많은 다문화 자녀들이 스포츠를 통해 상호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사회에 적응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해선 글로벌도시정책관은 “축구라는 매개를 통해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사회에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내국인 가정 자녀들과의 통합 운영을 통해 편견 없는 미래세대를 양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