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2일) 저녁 8시, 전국 불 끈다…"지구의날 환경 살리자"

사진환경부
[사진=환경부]
지구의 날을 맞아 환경부는 오늘(22일) 저녁 8시부터 10분간 전국 동시 소등 행사를 진행한다.

'지구의 날'인 이날 환경부는 저녁 8시부터 10분 동안 전국 주요 건물과 공공기관, 랜드마크를 대상으로 전국 동시 소등 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국민에게 알리고, 탄소중립 실천의 첫걸음을 유도하기 위한 상징적인 캠페인으로 기획됐다.

이번 소등 행사에는 서울, 과천, 세종 등 정부청사를 비롯해 부산 광안대교, 수원 화성행궁, 송도센트럴파크 등 전국의 주요 랜드마크와 공공기관, 기업 건물들이 참여한다.

시민들도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10분간  전등과 전자기기를 끄는 간단한 실천으로 동참할 수 있다. 또한, 참여 인증 사진을 SNS에 공유하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널리 알릴 수 있다.
 
불꺼진 부산 광안대교 사진부산시설공단
불꺼진 부산 광안대교 [사진=부산시설공단]
지구의 날 소등 행사는 환경 보호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전환뿐만 아니라 실제로 실질적 에너지 절감 효과를 가진다.

환경부에 따르면 2020년 이 같은 소등 행사를 통해 감축한 온실가스 규모가 무려 53톤으로, 30년생 소나무 3000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할 수 있는 탄소량에 해당한다.

당시 전력 사용량은 10만7603kWh(킬로와트시) 절감됐다. 같은 해 1인당 연간 전력 소비량이 9826kWh였던 것을 감안하면 4000명이 하루 동안 사용하는 전력을 아낀 셈이다.

또한 환경부는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2025년 기후변화주간’을 운영한다.

올해 기후변화주간 주제는 ‘해보자고 기후행동! 가보자고 적응생활!’로, 일상 속 꾸준한 탄소중립 생활 실천과 기후적응 역량 강화로 탄소중립 시대로 향해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기후변화주간에는 전국 동시 소등행사를 비롯해 산업계 기후위기 적응 간담회, 기후변화 주간 특별전시(서울역, 헬로우뮤지움) 등 국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와 홍보활동(캠페인)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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