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구의 날'인 이날 환경부는 저녁 8시부터 10분 동안 전국 주요 건물과 공공기관, 랜드마크를 대상으로 전국 동시 소등 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국민에게 알리고, 탄소중립 실천의 첫걸음을 유도하기 위한 상징적인 캠페인으로 기획됐다.
이번 소등 행사에는 서울, 과천, 세종 등 정부청사를 비롯해 부산 광안대교, 수원 화성행궁, 송도센트럴파크 등 전국의 주요 랜드마크와 공공기관, 기업 건물들이 참여한다.

환경부에 따르면 2020년 이 같은 소등 행사를 통해 감축한 온실가스 규모가 무려 53톤으로, 30년생 소나무 3000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할 수 있는 탄소량에 해당한다.
당시 전력 사용량은 10만7603kWh(킬로와트시) 절감됐다. 같은 해 1인당 연간 전력 소비량이 9826kWh였던 것을 감안하면 4000명이 하루 동안 사용하는 전력을 아낀 셈이다.
또한 환경부는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2025년 기후변화주간’을 운영한다.
올해 기후변화주간 주제는 ‘해보자고 기후행동! 가보자고 적응생활!’로, 일상 속 꾸준한 탄소중립 생활 실천과 기후적응 역량 강화로 탄소중립 시대로 향해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기후변화주간에는 전국 동시 소등행사를 비롯해 산업계 기후위기 적응 간담회, 기후변화 주간 특별전시(서울역, 헬로우뮤지움) 등 국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와 홍보활동(캠페인)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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