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성남시의료원이 분당서울대병원 장학철 교수 진료가 시작된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성남시의료원에 따르면, 지난 달 호흡기내과 이춘택 교수 진료에 이어 두번째로 장 교수도 오는 30일부터 성남시의료원에서 매주 1회 수요일 오후진료를 시작한다.
장 교수는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의 권위자로, 당뇨병, 임신성 당뇨병 등 내분비계 질환에 대한 탁월한 연구와 진료로 잘 알려져 있다.
장 교수는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에서 진료 중이다.
특히, 임신성 당뇨병의 유전적 원인을 밝혀내는 중요한 연구 성과를 이끌어냈다.
장학철 교수는 진료 개시에 앞서 “우리나라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만성질환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면서 "무엇보다 당뇨병과 같은 내분비질환은 조기 진단과 생활습관 관리가 핵심이며, 성남시민 여러분이 건강한 삶을 이어가실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호성 성남시의료원장은 “장교수의 합류로 더욱 전문적인 내분비내과 진료를 제공할 수 있게 돼 시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한 원장은 "성남시민들에게 더욱 향상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의료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진료 협력을 이어가고 있으며 그에 대한 결과가 이춘택·장학철 교수의 의료원에서의 진료"라며, "분당서울대병원과 더 많은 인력 교류에 대한 협의를 계속해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성남시의료원은 지난해 12월 23일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과 체결한 진료협력협약 이후로 재도약의 발판을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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