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병헌이 밀고 유해진·강하늘이 당겼다. 영화 '승부'와 '야당'이 쌍끌이 흥행으로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는 중이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야당'은 23일 오후 2시 7분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임에도 불구하고 개봉 8일 만에 이뤄낸 성과다.
영화 '야당'은 대한민국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엮이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황병국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유해진, 강하늘, 박해준이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영화가 전하는 통쾌함과 짜릿함, 사회 비판적이면서도 현실적인 스토리로 '마약판 내부자들'이라는 평가를 얻고 있는 중. CGV 골든 에그지수 97%(23일 오후 2시 기준)를 기록했다.
또 '마인크래프트 무비'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파과' 등 신작 공세 속에서도 전체 예매율 1위를 탈환, 향후 흥행 성적 역시 기대해 볼 수 있
게 됐다.
영화 '승부' 역시 개봉 27일째 누적 관객수 200만 명을 돌파하며 올해 개봉작인 '미키17' '히트맨2'에 이어 전체 영화 흥행 순위 3위에 올랐다.
영화 '승부'는 대한민국 최고의 바둑 레전드 조훈현(이병헌 분)이 제자와의 대결에서 패한 후 타고난 승부사 기질로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하는 이야기다. 주연 배우인 유아인의 마약 스캔들에도 조훈현 역을 맡은 배우 이병헌의 열연과 작품성으로 입소문을 타며 꾸준히 관객수를 늘려가고 있다.
특히 22일 영진위 기준 총 누적 관객수 202만 2884명의 관객을 동원, 박스오피스 2위를 지키고 있다. 개봉 4주차에도 멈추지 않은 흥행 기세를 몰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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