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 점령한 AI…SKT·KT, 미래기술 전시로 '맞불'

월드IT쇼 2025 관람객이 KT 전시관에서 전통놀이 이벤트를 참여하고 있다 사진KT 제공
월드IT쇼 2025 관람객이 KT 전시관에서 전통놀이 이벤트를 참여하고 있다. 사진=KT 제공



국내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 ‘2025 월드IT쇼(WIS)’가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총 17개국 450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국내 최대 규모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인 ‘2025 월드IT쇼’의 막을 열었다고 알렸다.

전시에 참여한 SK텔레콤(SKT)과 KT는 AI 기반으로 변화한 일상과 기업 환경을 선보였다.

 
사진SKT 월드IT쇼 부스 조감도
사진=SKT 월드IT쇼 부스 조감도


SKT는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를 주제로 약 261평 규모 전시관을 마련하고, AI 데이터센터(AI DC) 솔루션을 비롯해 다양한 AI 기술과 서비스를 공개했다. 전시관에는 SK하이닉스의 D램 ‘HBM3E’, 차세대 메모리 ‘CXL’, SKC의 유리 기판, 리벨리온의 NPU 기반 AI 가속기 등 AI DC 관련 핵심 반도체 기술이 전시됐다.

자체 개발한 초거대 언어모델(LLM) ‘에이닷 엑스(A.X)’와 이를 탑재한 AI 에이전트 ‘에이닷(A.)’, 맞춤형 상품을 추천하는 구독 플랫폼 ‘T우주’, AI 웰니스 로봇 ‘나무엑스’ 등 B2C 서비스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박규현 SKT 디지털커뮤니케이션실장은 “AI로 진화하는 일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T는 ‘K 인텔리전스’를 주제로, 전통 한옥의 미학을 담은 ‘한옥 마당’ 콘셉트 전시관을 통해 한국형 AI 기술을 강조했다. 부스는 K 인텔리전스, 어울림 마당, 기업 마당 등 8개 존으로 구성됐으며, 기와 지붕 형상의 입구와 AI 유채꽃 영상이 눈길을 끌었다.

KT는 마이크로소프트(MS), 팔란티어 등 글로벌 기업과 협업한 ‘AI 전환(AX)’ 사업을 소개했다. MS와 공동 개발한 업무용 AI 비서 4종, 팔란티어와의 협업 프로젝트 등 B2B 중심의 기술을 선보였다.

윤태식 KT 브랜드전략실장 상무는 “K 인텔리전스를 통해 고객의 삶의 질을 높이는 AI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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