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경주시, 2026년 PATA 연차총회 유치

  • 내년 상반기 중 포항과 경주에서 동시 개최될 예정

지난 23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2025 PATA 연차총회에서 ‘2026년 PATA 연차총회 개최지’로 경주시와 포항시가 결정됐다 사진포항시
지난 23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2025 PATA 연차총회에서 ‘2026년 PATA 연차총회 개최지’로 경주시와 포항시가 결정됐다. [사진=포항시]
경북 포항시와 경주시가 2026년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Pacific Asia Travel Association) 연차총회를 유치했다.
 
24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번 유치는 5개 회원국과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경상북도,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경주시와 협력해 이뤄낸 성과다.
 
2026년 PATA 연차총회 개최지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2025 PATA 연차총회에서 결정됐으며, 내년 상반기 중 포항과 경주에서 동시에 개최될 예정이다.
 
포항시는 유치를 위해 이번 총회 기간 경상북도,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경주시와 함께 현지를 방문해 PATA 및 튀르키예 관광진흥개발청(TGA) 관계자들에게 차기 개최지로서의 도시 역량을 적극적으로 소개하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각국 대표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포항만의 독특한 도시 감성과 관광 비전을 어필하며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와 환동해 해양문화관광도시의 매력을 알리는 적극적인 홍보 활동도 전개했다.
 
포항은 해양문화관광 중심 도시이자 차세대 마이스 산업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해양·산업·문화·관광을 아우르는 복합 콘텐츠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동해안 대표 관광지인 경주와의 연계 개최로 참가자들에게 풍성한 역사·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2025 APEC 정상 회의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경주는 국제 관광 행사 유치 및 운영에 있어 핵심 역할을 수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관광과 글로벌 컨벤션 산업을 선도하는 국제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027년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운영을 앞두고, 2026년 PATA 연차총회 유치는 포항이 마이스 산업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제 회의 유치를 적극 추진해 글로벌 마이스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하고, 세계적인 관광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PATA는 1951년 하와이에서 설립된 세계적인 관광기구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지속 가능하고 책임 있는 관광산업 발전을 목표로 활동 중이다.
 
현재 전 세계 88개국 800여 개의 회원 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매년 상반기에는 연차총회, 하반기에는 국제관광박람회인 트래블마트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총회에서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시대를 초월한 지혜’라는 주제로 지속 가능한 관광 정책, 기후 변화 대응, 디지털 노마드 및 미래여행 트렌드 등 다양한 글로벌 관광산업의 논의가 이뤄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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