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구에 얼굴을 강타당한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전민재가 큰 부상을 피했다.
롯데는 30일 "전민재가 두 차례 검진을 받았다. 29일 고려대 구로병원 검진 결과 골절 소견은 없고 가벼운 찰과상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은 국립중앙의료원 안과 외상 전문의에게 진료받은 결과 각막과 망막에는 이상이 없다. 우측 안구 전방 내 출혈이 있어 7일간 안정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민재는 지난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키움 투수 양지율의 투구에 얼굴을 맞은 바 있다.
이에 롯데는 한숨을 돌리게 됐다. 전민재는 올 시즌을 앞두고 두산 베어스에서 롯데로 트레이드됐다. 올해 30경기 타율 0.387(93타수 36안타)을 기록하며 롯데의 주전 유격수 자리를 꿰찼다. 평소 유격수 문제에 골머리를 앓던 롯데로선 전민재가 복덩이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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