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내성 생긴 비트코인…관세 유예에도 9만4000달러대 횡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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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사진=아주경제 DB]
비트코인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유예' 조치에 소폭 올랐지만, 이후 9만4000달러에서 박스권 횡보를 보이고 있다.
 
1일 글로벌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9시10분 기준 전일(9만4340달러)보다 0.04% 내린 9만430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오후 9만3000달러대까지 떨어졌지만 이날 다시 9만4000달러대를 회복했다.
 
비트코인이 9만4000달러대로 소폭 오른 것은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에서 자동차를 생산하는 기업들의 수입 부품 관세 부담을 2년간 완화하기로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와 같은 조치에도 비트코인 가격은 크게 반응하지 않고 횡보하고 있다. 지난 3월까지 관세나 인플레이션 정책 등의 영향을 크게 받으면서 크게 등락하던 것과는 다른 분위기다.

관세 완화 정책이 다른 업종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에도 가상자산 투자심리는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얼터너티브닷미에 따르면 가상자산 투자 수요를 나타내는 '공포·탐욕 지수'는 53점을 기록했다. 이는 이틀 전보다 7점 떨어지면서 지수도 '탐욕'에서 '중립'으로 전환됐다.

한편 같은 시간 국내 원화거래소 빗썸에서는 비트코인이 9만5638달러(약 1억363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일 종가(1억3531만원)보다 약 0.79% 오른 수치다. 통상 해외보다 국내에서 비트코인이 더 비싸게 거래되는 '김치프리미엄'은 1.4%를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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