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 매체 "美, 관세협상 위해 中에 적극 접촉"

미국 성조기와 중국 호성홍기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성조기와 중국 오성홍기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관세 문제 협상을 위해 중국에 적극적으로 접촉해 왔다고 중국 관영 매체가 밝혔다.

1일 중국 관영 중국중앙방송총국(CMG)이 운영하는 웨이보(중국 소셜미디어) 계정인 ‘위위안탄톈(玉淵譚天)’은 단독 공개라면서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미국이 관세 문제 협상을 위해 여러 채널을 통해 중국과 적극적으로 접촉해왔다”고 전했다.

다만 이에 따라 협상이 진행됐는지 여부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위위안탄톈은 그러면서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트럼프 행정부 무역팀은 중국과 경제무역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문을 자주 퍼뜨리고 있다”며 “이는 협상을 서둘러 추진하려는 미국의 심리를 드러낸다”고 말했다. 이 같은 소식에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순간 30포인트 가까이 급등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자신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를 하고 관세 문제를 논의했다고 주장했으나 중국 측은 그동안 공식적인 접촉은 없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반박해왔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역시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중국과 진행 중인 공식적 논의는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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