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일 서울 종로구의 한 포차 식당에서 비(非)전형 노동자들과의 간담회를 마친 뒤 대법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관련 파기환송 선고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오는 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경제 5단체와 간담회를 연다. 트럼프 관세와 내수 침체 등 여파로 경영난에 시달리는 기업을 돕고 저성장 국면을 탈출할 복안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2일 재계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5개 경제 단체는 8일 이재명 후보 초청 간담회를 공동 개최한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공동 주관 단체장과 대한서울상의 회장단, 전국상공회의소 회장, 대한상의 회원사 대표 등 산업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행사는 오전 10시에 접수 및 사전 인사로 시작되며, 공식 일정은 오전 10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다. 최태원 회장의 개회·환영사를 시작으로, 이 후보의 모두발언, 참석자들과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집권 시 경제정책 방향과 기업과의 상생 방안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공공통신망 안정성 강화를 위해 기업들과 직접 소통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한편 재계는 이번 회동을 계기로 향후 대기업과 정치권 간 현안 소통 채널이 보다 자주 가동되길 바란다는 기대를 내비쳤다. 한 경제 단체 관계자는 "정치권이 립서비스에 그치지 않고 기업들 현안에 관심을 가져주는 건 환영할 일"이라며 "정책 제언과 민원 전달이 양방향으로 이뤄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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