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김문수, 계엄·탄핵 국민께 사과해야…尹, 탈당 결단하라"

  • "尹 탈당으로 승리 명분 만들어달라...이재명 집권 막아야"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께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4월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께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최종 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계엄과 탄핵에 대해 국민께 사과해달라"고 요청했다. 

안 의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열고 이재명 시대를 막기 위해 우리 함께 '계엄과 탄핵의 강'을 넘어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은 국민들께 씻을 수 없는 깊은 상처를 남겼다. 국무위원을 지낸 책임 있는 정치인이라면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며 "그것이야말로 이재명을 막을 첫 번째 명분"이라 했다. 

그는 "(김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하고 내년 지방선거와 개헌 국민투표를 함께 추진해달라"며 "더 이상 개헌을 미루는 것은 역사 앞에 죄를 짓는 일"이라고 했다.

안 의원은 윤 전 대통령에게 "탈당을 결단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재명의 목적은 이번 선거를 '윤석열 대 이재명'으로 치르는 것"이라며 "김 후보의 정치적 부담을 덜고, 범죄 용의자 이재명을 이길 수 있도록 명분을 만들어달라"고 적었다. 이어 "대통령님의 탈당은 이재명의 집권을 막고,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의 정상화를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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