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해킹 사태' 최태원, 과방위 청문회 불출석 사유서 제출

  • 최민희 과방위원장 "불허"

 
최태원 SKT회장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오는 8일 열리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청문회 출석하지 않을 예정이다.
 
6일 국회에 따르면 최 회장은 청문회 당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를 대비한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대미 통상 관련 행사가 예정돼 있다는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최 회장은 사유서에서 "지정해 준 일시에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오는 15일)를 대비한 암참(AMCHAM·주한미국상공회의소)과의 한미 통상 관련 행사 참석이 예정돼 있다"며 "부득이하게 참석이 어려운 점을 혜량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허락해 주시면 현재 대응 현황에 대해 유영상 대표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출석해 위원님들의 질의에 성실히 답변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최 회장은 이번 SK텔레콤 해킹 사고와 관련해 "국회와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저와 SK텔레콤 전 임직원은 이번 사안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추가 피해 방지와 사고 수습을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해 대응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회 과방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의 최 회장이 제출한 불출석 사유서를 올리며 "불허합니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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