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9일 경북 안동 유림 인사 50여 명의 지지 선언에 "원칙과 정도를 버리지 않는 유림 정신으로 국민 통합의 책임, 미래 발전의 책임을 다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조병기 횡성 조씨 대종회장 등 유림 50여 분께서 저에 대한 지지를 밝혀주신 것에 머리 숙여 감사를 표한다"며 "'국민을 통합하고 미래로 나아가라'는 시대적 소명을 명령하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경북 안동 유림은 이날 오전 임청각에서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선언에 참여한 이들은 조병기 횡성 조씨 대종회장 등 30여 개 종중과 지역 유도회, 향교, 문화원 관계자 등 50여 명이다.
이 후보는 이어 "제 고향 안동은 부러질지언정 굽히지 않은 선비의 고장"이라며 "대한민국 정신 문화의 수도, 저 이재명의 뿌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동인의 전통과 명예에 결코 누가 되지 말라 명하신 것이라 여긴다"며 "지지해 주신 감사한 마음을 가슴 깊이 새기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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