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시민 안전이 최우선", 국민체육센터·롯데시네마 등 다중이용시설 집중 안전 점검 外

  • 건축·전기·소방 전문가와 합동…위험 요소 사전 파악, 안전 문화 확산 캠페인도

  • 동해시의회 예결특위, 현장 속으로 연필뮤지엄·가원 습지 생태공원 직접 가보니…

  • 강릉시 끈질긴 노력의 결실, '2년 연속 대형 산불 없는 도시' 쾌거

  • 속초시 "같은 민원 두 번은 없다", '단란주점 소음' 반복 민원 해결에 팔 걷었다

문영준 동해시장 권한대행이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시설물 전반에 걸쳐 합동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동해시
문영준 동해시장 권한대행이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시설물 전반에 걸쳐 합동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동해시]

동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동해시가 지난 13일과 14일 이틀 동안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국민체육센터와 롯데시네마 같은 다중 이용 시설을 대상으로 '현장 중심의 집중 안전 점검'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정부 차원에서 추진하는 큰 규모의 안전 점검 기간인 '2025년 집중 안전 점검(4월 14일~6월 13일)'의 일환으로 실시되었다. 시는, 이 기간에 총 28곳의 주요 시설을 대상으로 61일간 집중적인 안전 점검을 벌이고 있으며, 안전과를 총괄반으로, 각 시설 담당 부서를 점검반으로 편성하고 건축, 전기, 소방 등 각 분야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합동 점검을 진행하며 점검의 전문성과 정확성을 높이고 있다.
 
이번 집중 점검 기간에는 시민들의 이용이 많은 두 곳의 다중 이용 시설에 대한 점검이 이루어졌다. 13일에는 국민체육센터를, 14일에는 롯데시네마를 찾아 시민 안전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구석구석 꼼꼼하게 살폈다.
 
현장 점검에는 문영준 동해시장 권한대행과 시 관계자들이 직접 참여하여 건축, 전기, 소방 분야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시설물 전반에 걸쳐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
 
특히 이번 현장 점검 기간에는 점검이 이루어지는 시설 주변에서 안전 문화 홍보물을 시민들에게 나눠주고, 생활 속에서 안전의 중요성을 잊지 않도록 강조하는 캠페인도 함께 진행했다. 스스로 집 안이나 주변 시설을 점검하는 '자율 안전 점검' 실천 방법이나 재난 발생 시 행동 요령 등을 적극적으로 안내하며 시민들의 안전 의식을 높이는 데 힘썼다.
 
문영준 동해시 권한대행은 "안전은 행정의 가장 기본 중의 기본이자 무엇보다 중요한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하며,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꼼꼼한 점검을 통해 위험 요소를 미리 확인하고, 시민들 자신도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홍보 활동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위험에 미리 대비하는 '선제적 안전 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해시는 이번 집중 점검 이후에도 안전의 취약한 부분들에 대한 후속 조치를 철저히 하고 지속적으로 점검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우리 지역의 재난 대응 능력을 한층 더 높이고, 모든 시민이 걱정 없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 도시 동해'를 만드는 데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 와 더불어, 5월의 싱그러움이 가득한 요즘,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탁 트인 곳으로 떠나고 싶다는 생각 많이 하는 이때, 선선한 바람과 따사로운 햇살이 여행 욕구를 자극할 때, 2024~2025 한국 관광 100선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동해시의 대표 관광지, 도째비골 스카이밸리를 소개한다.
 
묵호항 근처에 자리한 도째비골 스카이밸리는 그 이름부터 정겹고 신비로운 매력을 풍긴다. '도째비'는 도깨비의 강원도 사투리인데요. 옛날 이곳에서는 어두운 밤 비가 내리면 푸른빛이 어른거리는 모습이 보였고, 사람들은 이것을 도깨비불이라고 여겨 이곳을 '도째비골'이라 불렀다고 한다. 지금의 이름은 바로 이러한 구전에서 유래했다.
 
현재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의 가장 큰 볼거리는 바로 59m 높이의 '스카이워크'이다. 바닥이 투명한 유리로 되어 있어서 아래로 펼쳐진 푸른 바다를 발밑에 두고 걷는 순간, 마치 하늘 위를 걷는 듯한 짜릿함과 아찔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스카이워크 외에도 하늘을 가르듯 달리는 '스카이 사이클', 순식간에 미끄러져 내려오는 '자이언트 슬라이드', 그리고 도깨비방망이 모양의 독특한 '해랑 전망대'까지, 시원한 바다 풍경과 짜릿한 체험 시설들이 완벽하게 어우러져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도째비골 스카이밸리는 개장 이후 꾸준히 입소문을 타면서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2021년 6월 문을 연 이후 지난 5월 11일 기준으로 누적 이용객이 무려 165만 명을 넘어섰다. 특히 지난 5월 황금연휴 기간(5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 동안에는 1만 9111명이 방문하여 하루 평균 3822명이 이곳을 찾았다. 이는 평소 주말 평균 방문객 수인 2220여 명보다 72%나 증가한 수치로,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하게 한다.
 
이러한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동해시는 다가오는 여름 성수기에 '야간 개장'을 도입할 예정이다. 6월부터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야간 개장을 하고, 본격적인 휴가철인 7월 11일부터 8월 23일까지는 월요일을 제외한 주 6일 동안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 시간을 확대한다고 하니, 밤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도째비골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단, 안전상의 이유로 스카이 사이클 등 체험 시설은 오후 6시까지만 운영된다)
 
여기에 더해,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인근에서는 오는 7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도째비 페스타' 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동해시의회 예결특위, 현장 속으로 연필뮤지엄·가원 습지 생태공원 직접 가보니…
동해시의회가 연필뮤지엄을 방문하고 있다 사진동해시의회
동해시의회가 연필뮤지엄을 방문하고 있다. [사진=동해시의회]

시민들의 소중한 세금이 꼭 필요한 곳에 쓰이고 있는지 직접 확인하기 위해 동해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향정) 위원들이 발 벗고 나섰다.
 
14일, 제352회 임시회 기간 위원회 활동의 하나로 연필뮤지엄과 가원 습지 생태공원 두 곳의 현장을 방문하며 꼼꼼한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현재 동해시의회에서 심의 중인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에 포함된 사업들이 정말 필요한 사업인지, 그리고 예산을 투자했을 때 시민들에게 얼마나 도움이 될지(타당성과 적정성)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판단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예결특위 위원님들은 현장을 구석구석 둘러보며 각 사업이 왜 필요한지, 그리고 예산을 투입한 만큼 효과를 볼 수 있을지(예산 투입 대비 효율성)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향정 예결특위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 이번 현장 방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사업 현장을 직접 점검하면서 시민들의 목소리, 즉 요구사항이나 불편한 점은 없는지 귀 기울여 듣고,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해서 예산안 심사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물가 상승으로 힘든 시민들의 민생을 안정시키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빠르게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도 잘 대응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예산 편성이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강릉시 끈질긴 노력의 결실, '2년 연속 대형 산불 없는 도시' 쾌거
강릉시가 2년 연속 대형 산불 없는 강릉시를 만들었다 사진강릉시
강릉시가 '2년 연속 대형 산불 없는 강릉시'를 만들었다. [사진=강릉시]

지난해 말부터 유난히 강풍이 잦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전국적으로 동시다발적인 대형 산불이 발생했고, 산불 재난 국가 위기 경보가 최고 단계인 '심각'까지 발령되는 등 어느 해보다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았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강릉시가 정말 대단한 성과를 이뤄냈다. 바로 '2년 연속 대형 산불 없는 강릉시'를 만들어낸 것이다.
 
14일 강릉시에 따르면, 이러한 성과는 '산불은 예방이 최고의 진화'라는 시의 확고한 방침에 따라 '산불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모든 역량을 집중한 결과라고 밝혔다.
 
강릉시청 소속 공무원들의 1/4에서 1/6 이상이 산불 취약 지역에 직접 배치되어 감시 활동을 벌였고, 산불 감시원 145명, 산불 전문 예방 진화대 120명, 이·통장 235명, 그리고 사회단체 소속 2547명 등 3천여 명의 민·관이 하나 되어 주야간 산불 감시 활동을 강화하는 데 총력을 다했다. 이러한 끈질기고 철저한 예방 활동 덕분에 이번 봄철 산불 조심 기간 단 한 건의 대형 산불도 발생하지 않는 놀라운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이 소식을 전하며 "산불 예방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고 함께 노력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또 "이제 봄철 산불 조심 기간은 끝났지만, 최근 기후 변화 등으로 인해 언제든지 산불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연중 산불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긴장감을 유지하며 산불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속초시 "같은 민원 두 번은 없다", '단란주점 소음' 반복 민원 해결에 팔 걷었다
속초시 관계자들이 제2회 민원 조정위원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속초시
속초시 관계자들이 제2회 민원 조정위원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속초시]

답답하게 반복되는 민원 때문에 힘들어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덜어주고자 속초시가 적극적으로 나섰다.
 
속초시가 고질적인 반복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최근까지 반복적으로 접수되었던 '단란주점에서 발생하는 반주 소음'과 관련된 민원 해결을 위해 지난 12일, 제2회 민원 조정위원회를 개최했다.
 
민원 조정위원회는 속초시의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해서, 해당 민원과 관련된 부서장, 감사 부서장 등 당연직 위원들과 법률, 민원 행정 전문가 등 외부에서 위촉된 위원들을 포함해 총 11명 이내로 구성되는 중요한 위원회이다.
 
이 위원회는 △오랫동안 해결되지 않은 민원, 반복되거나 여러 사람이 관련된 민원을 어떻게 풀고 앞으로 이런 일이 생기지 않게 할지에 대한 대책, △시청의 어떤 처분에 대해 이의를 신청하는 경우, △어느 부서가 처리해야 할지 명확하지 않은 민원의 담당 부서를 정하는 것, 그리고 △민원과 관련된 법이나 제도를 개선하는 사항 등을 심의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민원 조정위원회 회의에는 이병선 속초시장이 직접 참석하여 민원 해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 회의에서는 단란주점 소음 민원에 대해 어떻게 하면 더 빠르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지, 주관 부서와 다른 관련 부서들이 어떻게 서로 협력해야 할지, 그리고 구체적인 해결 방안은 무엇인지 등 깊이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속초시는 이번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부서들이 긴밀하게 협력해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이번 민원 조정위원회 결정을 통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비슷한 민원이 발생했을 때도 빠르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열린 행정을 실현해서 시 행정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도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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