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통상장관회의 개막...다자무역체제 협력 강화 등 논의

  • 15~16일 제주서 개최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3동 산업통상자원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3동 산업통상자원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가 15~16일 개최된다.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 환경 속에서 미국, 중국, 일본 등 세계 주요 경제체 통상장관이 참석해 다자무역체제,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APEC 회의에는  미국, 중국, 일본, 호주, 캐나다, 칠레 등 아태지역 21개 주요 경제체 통상장관들과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차장 등 국제기구 고위급이 대거 참석했다. 

이번 통상장관회의는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 환경 속에서 주요 경제체 통상 분야 장관급이 모이는 첫 다자 협력의 장으로서 무역·투자 자유화 및 원활화 등 다양한 통상 이슈와 역내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산업부는 올해 APEC 정상회의 주제와 연계해 무역원활화를 위한 인공지능(AI) 혁신, 다자무역체제를 통한 연결, 지속가능한 무역을 통한 번영이라는 주제로 3개 세션을 구성했다. 

'무역 원활화를 위한 AI 혁신' 세션에서는 통상 분야에서 AI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관세·통관 행정에서의 AI 활용, AI 표준 정보 공유 등에 대한 의견이 공유됐다.

이어진 '다자무역체제를 통한 연결' 세션에서는 WTO의 혁신 방안과 다자무역체제 회복을 위한 APEC의 역할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오는 16일 진행되는 '지속가능한 무역을 통한 번영'이라는 세 번째 세션에서는 안정적인 공급망 뿐만 아니라 기후 위기 대응 등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위한 공조 방안에 대해서 논의할 예정이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개회사에서 "APEC을 둘러싼 대외 환경이 녹록지 않으며 엄중한 글로벌 통상 환경을 고려하였을 때 그 어느 때보다 APEC의 역할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번 통상장관회의가 세계가 당면한 정치적, 경제적 갈등과 불확실성 해소에 도움이 되는 소통과 협력의 플랫폼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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