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교사 존중받아야 교육 바로 서…정책으로 뒷받침할 것"

스승의 날 맞아 "은사님 한마디가 지금의 저를 있게 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5일 경남 하동군 화개장터를 방문, 대형버스 안에 마련된 방송스튜디오에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마친 후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가 스승의 날을 맞아 교직원들의 노고에 감사 메시지를 전하면서 교권 확보를 위한 현장 지원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저의 가능성을 믿어주셨던 은사님의 한마디가 오늘의 저를 있게 한 시작이었다"며 "무한한 잠재력을 품은 너른 바다와 같은 아이들은 선생님의 가르침을 등대 삼아 삶의 방향을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대가 변하고 교육의 모습도 달라졌지만, 배움의 중심에는 언제나 선생님이 계신다"며 "교육 현장에서 헌신과 열정으로 아이들을 이끌어주고 계신 선생님들께 진심 어린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고 언급했다.

이 후보는 "그러나 교육 환경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며 "최근 조사에 따르면 열 분 중 여덟 분 이상이 교원이 존중받지 못하고 있다고 느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사가 존중받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어야 교육도 바로 선다"며 "학생은 잠재력을 마음껏 펼치고, 교사는 가르침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정책과 제도로 뒷받침하겠다"고 다짐했다.

추혜선 대변인도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교육은 우리 아이들의 미래이자 대한민국의 미래"라며 "우리 아이들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는 선생님들의 노고를 깊이 마음에 새긴다"고 말했다.

추 대변인은 "하지만 선생님들은 지금 교육 현장의 현실에 절망하고 계신다"며 "교사라는 소명에 대한 자부심을 잃어가고, 교권에 대한 보호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선생님들이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교육에 매진하도록 교육 현장을 바꾸겠다"며 "선생님들의 교권과 학생의 인권이 조화로운 교실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