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가 15일 "글로벌 사우스가 혁신과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는 LG전자에 협업을 위한 도전과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CEO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글로벌 사우스(주로 남반구에 있는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을 통칭)에 대해 "소비, 생산, 혁신 분야에서 떠오르는 강자"라며 "핵심 성장 파트너"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LG전자는 지속 가능한 기술과 현지화된 솔루션을 통해 (그들과) 장기적인 협력에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사우스의 성장 동력은 높은 경제 성장률, 풍부한 노동 인구를 비롯해 글로벌 공급망 재편, 디지털 가속화 및 기술 혁신 등이 꼽힌다. LG전자는 이 지역에서 사업을 확대하면 미래 성장동력인 냉난방공조, 스마트팩토리 등의 기업간거래(B2B ) 사업 기회도 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 CEO는 "글로벌 사우스 지역의 소득이 증가하면서 프리미엄 고효율 제품의 수요와 늘고 인도의 친환경 빌딩 프로젝트로 효율적인 냉난방공조(HVAC) 시스템 및 에너지 관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LG전자는 가정과 상업 공간을 위한 지속가능한 솔루션으로 이런 요구를 충족시킨다"고 말했다.
또 LG전자는 현지 통신 및 핀테크 기업과 협력해 구독 기반 서비스 모델을 확대하고, 인공지능(AI)홈 및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등 연결과 자동화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솔루션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조 CEO는 "글로벌 사우스에서 제품 개발부터 서비스까지 '엔드 투 엔드' 현지 운영을 통해 더 빠른 시장 대응, 더 높은 고객 만족도, 더 강력한 지역 전략을 실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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