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尹과의 통화에서 "탈당은 尹의 결정 존중하겠다"

  • 김재원 "정호용 인선 절차…선대위 제출 과정 중 검토 불찰 인정"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측의 김재원 비서실장이 지난 10일 국회에서 재개된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한덕수 전 후보 간의 단일화 협상이 결렬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측의 김재원 비서실장이 지난 10일 국회에서 재개된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한덕수 전 후보 간의 단일화 협상이 결렬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탈당 문제에 대해선 윤 전 대통령의 결정을 존중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15일 전해졌다.

김 후보 대리인인 김재원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김 후보가 윤 전 대통령과 탈당 문제에 대해 논의한 적이 있지만, 김 후보는 한결같이 윤 전 대통령의 판단을 따르겠다고 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어떤 의견을 내거나 의사표현을 할 입장이 아님을 밝혔다"며 "최근 모 유튜버가 윤 전 대통령이 김 후보에게 전화해 비상계엄을 사과했다는 것에 크게 화를 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윤 전 대통령의 탈당에 김 후보의 의견을 따르겠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는 질문에는 "(윤 전 대통령의) 탈당 문제는 윤 전 대통령께서 독자적으로 판단하시고 현재의 상황에 대해 판단하실 영역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정호용 상임고문의 인선 절차와 관련해선 "제가 명단을 취합하고 전달해서 선대위에 제출하는 과정에서 정확하게 검토하지 못한 잘못이 있다"며 일축했다.

김 후보의 선거 유세 과정에서 당 지도부와 김 후보 측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아주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준비를 철저히 하다보니 일정이 늦게 공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언론에 공개되지 않는다고 해서 일정이 잘못 잡힌다고 할 수는 없다"며 "여러가지 문제 때문에 미리 공개하지 않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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