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통령 선거 후보가 15일 자신이 “진보 진영 유일한 후보다”며 “내란 세력을 청산하고 불평등을 우리가 타파해서 차별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어보겠다”고 출마 배경을 말했다.
권 후보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내란 세력과 극우 세력이 우리 사회에 굉장히 뿌리 깊게 퍼지고 있다”며 “이 사실 때문에 (국민이) 위기를 느끼고 있다. 내란 세력을 청산하고 불평등을 우리가 타파해서 차별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보겠다는 목표로 열심히 지금 뛰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진보 정치가 갈라지고 상당히 존재가 약화했는데 이번 대선으로 믿을 수 있는 정당, 또 앞으로 대안 정당으로서 위상을 이번 유권자들로부터 인식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게 우리들의 목표다”고 했다.
또 “우리 사회가 서로 분배가 제대로 안 되고 있다”며 “불평등으로 격차가 점점 심해지고 있다. 자신의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는 사람들의 불만이 결국은 사회적 약자를 공격하는 쪽으로 가서 혐오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을과 을의 싸움으로 돼버렸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적인 문제가 있다”며 “양당 진영 정치를 보면 상대방을 악마화하고 공격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불평등으로 사회적 혐오나 갈등 이것을 오히려 진영 정치가 조장하는 역할을 해 왔다. 정치 자체가 혐오감 기반 위에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 시대에 집중적으로 국민에게 알리고 공감을 끌어내고자 하는 진보의 가치가 무엇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차별을 없애 가야 한다. 불평등을 해소해야 한다. 자산 불평등이 너무 심화하고 있다. 부동산을 가진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이러한 자산 불평등 문제까지를 같이 해결해 나가는 방법을 찾아야 혐오를 줄여나갈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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