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홍준표 설득 위해 '하와이 특사' 파견…"손 맞잡을 때"

  • 김대식·유상범 등 특사단 구성…김문수 '손편지' 전한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선거캠프 사무실에서 아주경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0422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가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선거캠프 사무실에서 아주경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04.22[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국민의힘 제21대 대선 선거대책위원회는 정계 은퇴를 선언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귀국 설득을 위해 구성한 특사단을 오는 18일 미국 하와이에 파견한다고 밝혔다.

현재 김문수 당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비해 각종 여론조사에서 열세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17일 오전 당 일각의 절연 요구를 수용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자진 탈당을 전격 선언한 데 이어 홍 전 시장을 대선판에 복귀시킬 경우 '막판 뒤집기'가 가능하다는 게 당의 시각이다.

특사단에 포함된 김대식 의원은 "홍 전 시장은 대한민국 보수 정치의 상징이다. 윤 전 대통령의 탈당으로 인해 보수의 구심점이 필요한 지금, 우리는 홍 후보님의 품격 있는 복귀를 기대한다"며 "제가 직접 김문수 후보의 손편지를 들고 하와이로 향한다. 지금은 손을 맞잡아야 할 때"라고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특사단 단장을 맡은 유상범 의원도 "지금은 마치 명량해전 당시 이순신 장군의 12척 배처럼,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승리를 만들어가야 하는 결정적 순간"이라며 "이 전환의 시점에 홍 전 시장의 결단과 힘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특사단은 유상범 단일화추진본부장, 김대식 대외협력본부장, 조광한 대외협력부본부장, 이성배 선대위 대변인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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