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이재명 벽보 연일 훼손…경찰, 본격 수사 나서

  • 얼굴 부분 찢겨…전날 선거운동 차량 훼손 용의자는 검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7일 광주광역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광장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7일 광주광역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광장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벽보와 홍보물이 연이어 훼손되자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대구 북부경찰서와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등에 따르면 17일 오후 1시 30분께 대구 북구 칠성동에 붙여진 이 후보의 벽보가 발견 당시 이 후보의 얼굴 부분이 날카로운 도구에 찢겨 훼손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전날 오후 6시 30분께도 대구 중구 남산동 외벽에 붙여진 이 후보 벽보가 훼손된 것을 인근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바 있다.

현재 경찰은 인근 CCTV 등을 통해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앞서 지난 15일 대구 동구 동대구역 네거리에 설치된 이 후보의 현수막과 남구 대명동의 민주당 선거운동 차량에 부착된 이 후보 공식 홍보물 2개도 훼손됐다. 이후 남구 대명동 선거운동 차량에 부착된 홍보물을 훼손한 2명은 약 9시간 만에 검거됐다.

현직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거 벽보나 현수막 등 선전시설물을 정당한 사유 없이 훼손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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