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중앙당에 탈당계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김 전 의원은 이날 곧장 광주로 향해 김대중컨벤션센터 앞에서 열린 이 후보 유세 현장에 등장했다.
김 전 의원은 "이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명백히 밝히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이 못다 이룬 꿈을 이룰 사람이라고 믿는다. 그간 이루지 못한 DJ의 꿈을 6월 3일 밤부터 시작되는 차기 정부에서 이룩할 사람"이라고 힘을 실었다.
이어 "(이재명 후보가) 반칙과 꼼수가 난무한 한국 시장을 공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시장으로 만들 것"이라며 "차기 정부의 임기 내 코스피 5000을 돌파할 사람도 이재명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달 28일 '보수 책사'로 불리는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을 상임총괄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한 바 있다.
이후 지난달 30일에는 이명박(MB) 정부 인사인 이석연 전 법제처장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했다.
경북 안동 3선 출신이자 친유승민계로 분류되는 권오을 전 한나라당 의원과 경북 칠곡 3선의 이인기 전 한나라당 의원도 선대위 국민대통합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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