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지사 "산불 예방과 진화 위해 함께 힘써주신 강원도민들께 깊이 감사"

  • 2016년 이후 매년 발생한 대형산불 2년 연속 차단하며 봄철 산불조심기간 무사히 종료

  • 1500억 원 규모 '강원형 전략산업 투자펀드' 본격 추진

사진강원도
김진태 지사가 2025년 강원특별자치도 산불방지협의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강원도]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지난 1월 24일부터 운영해 온 봄철 산불조심기간이 5월 15일 24시를 기준으로 종료되었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산불대응 3단계에 해당하는 대형산불 발생 없이 마무리됐다. 

올해 도내에서 발생한 산불은 총 39건, 피해 면적은 113.70ha이다.  특히, 1월 영동 지역은 평년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강수량으로 산불 위험지수가 높았던 상황이었으나,

도는 당초 2월 1일 예정이던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을 1월 13일로 앞당겨 조기 가동했고, 의용소방대와 자율방재단 등 민간협력 조직과의 공조체계를 본격 가동하며 선제 대응에 나섰다.  그 결과 2016년 이후 매년 이어지던 대형 산불을 2년 연속 차단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산불조심기간 동안 도는 산불 예방·감시를 위해 산불감시원 2380명, 진화대 1118명, 이통장 1867명, 의소대 6854명 등 1만2219명을 평시에 감시인력으로 투입했으며 강풍·건조 기상특보 발효 시에는 자율방재단 2976명 등 최대 3179명을 추가로 투입해 총 1만5398명을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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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원도]

산불 진화에는 총 1118명의 인력과 헬기 25대(도 임차 7, 산림청 7, 소방 3, 군부대 8)가 투입되었으며 산불 발생 출동 39건, 산불오인 출동 38, 군사분계선 인근 출동 8건 등 총 85건의 출동이 있었다. 대표적인 산불 사례로는 정선 여량면 24ha와 인제 상남면 73ha이 있으며 각각 상황에 맞는 대응이 이뤄졌다. 

정선은 겨울철 한파로 저수지가 얼어 진화용수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되었으나 도는 전년도 11월부터 저수지에 동절기 결빙방지 장치를 설치해 신속한 진화에 도움이 되었고, 인제 산불은 행정안전부가 배포한 '초고속 산불 대비 지자체 가이드라인 및 국민행동요령'(4월 16일)을 현장에서 적극 실행해 인명피해 없이 진화했다. 

한편 도는 경북·경남지역의 대형산불 발생시 진화지원 요청에 따라 누적기준 헬기 126대(도임차 9, 산림청 49, 군부대 65), 소방차 등 진화장비 388대, 인력 2611명을 지원했으며 이 과정에서 안타깝게도 도 임차 헬기 1대의 사고가 발생하는 일도 있었다. 

앞으로 도에서는 산불조심기간이 종료되었으나 기상특보에 대비해 도 임차 헬기 7대를 6월 27일까지 운영하며 대응 태세를 유지할 계획이며 시군 실정에 맞게 산불감시‧진화 인력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김진태 지사는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대형산불없이 봄철산불조심기간을 무사히 마칠 수 있어 다행”이라며 “산불예방과 진화를 위해 함께 힘써주신 강원도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1500억 원 규모 ‘강원형 전략산업 투자펀드’ 본격 추진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1500억원 규모의 ‘강원형 전략산업 투자펀드’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지난 2월 27일 중소벤처기업부 ‘지방시대 벤처펀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600억원을 확보한 데 이어, 5월에는 수시 중앙재정투자심사(이하 ‘중투심사’)와 도의회 추경 예산심의를 모두 통과하며 사업 추진을 위한 실질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중투심사 통과 및 추경 편성에 따라, 오는 9월 모펀드를 차질 없이 결성할 계획이다. 모펀드는 총 1025억원 규모로 조성되며 이후 자펀드를 포함한 전체 펀드 규모는 1500억원에 이를 예정이다. 

본 펀드는 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에너지, 방위산업, 푸드테크 등 6대 미래산업을 중심으로, 도내 중소·벤처·창업기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2025년부터 2027년까지 매년 2~3개의 자펀드를 각 100~200억원 규모로 결성할 계획이며 첫 자펀드는 2025년 말 결성된다.

도는 이번 펀드 조성을 위해 기업 간담회 및 수요조사 등을 실시해 현장의 투자 수요를 면밀히 파악하고, 국비 확보와 중투심사 통과를 통해 실질적인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이번 중투심사 및 추경 심의 통과는 도내 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정부 정책과의 연계성 및 사업의 시급성을 인정받은 결과로, 연내 모펀드 결성을 위한 핵심 절차를 적기에 완료했다. 

도는 향후 펀드 운용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민간 투자자 및 금융권과의 협업을 강화하는 한편 도내 투자 유망기업 발굴 및 펀드 운용사와의 매칭을 통한 투자 실행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9월 모펀드 결성식과 연계해, 도내 기업들의 투자유치 기회를 확대하고자 수도권 중심의 펀드 운용사를 초청한 통합 IR 행사도 함께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외부 투자자금 유입을 촉진하고, 도내 기업의 스케일업(Scale-up)을 본격 지원할 방침이다.

정광열 강원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는 “강원형 전략산업 투자펀드는 강원 기업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인 투자지원 문제를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는 좋은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강원 기업들이 투자펀드를 통해 더 멀리, 더 높이 도약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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