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이재명 60% 득표 예상…호남서 DJ·盧만큼 자신"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중앙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 12일 오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광주시선대위 출정식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중앙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 12일 오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광주시선대위 출정식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이 19일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60% 득표를 예상한다”며 “호남에서 김대중과 노무현 전 대통령 만큼 이 후보가 득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 60%, 김문수 후보 30%, 이준석 후보 10% 득표를 예상한다”고 했다.
 
아울러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이 당선할 때 (호남에서) 95% 선이었다”며 “어떠한 경우에도 90% 이상의 득표율을 가져와야겠다는 것이 광주를 비롯한 전남·전북에서 우리들의 목표다. 유권자들도 상당히 지지를 많이 해 주는 것을 봐서 이번에는 김대중·노무현만큼 이재명이 득표한다 이렇게 자신한다”고 했다.
 
그는 “정권 교체를 원하는 국민이 55%가 나오고 있다”며 “여기에 지금 김 후보를 비롯한 국민의힘 내부 내란 주체세력이 반성 없이 준동하는 것을 보고 중도층이 우리에게 넘어오고 있다. 35%의 정권 유지를 바라는 (지지층은) 30% 선으로 떨어질 것이다. 이준석 후보가 10% 가까이 받으면 대성공이다”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어제 이재명 후보의 토론은 몇 점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어제 선두주자로서 이슈를 (토론과 관련) 만들어 주지 않은 것이 아주 성공했다고 본다”며 “국민의 가장 큰 관심사인 경제 문제 중에서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겠다고 했는데 그것은 방법적으로 우리가 당할 확률이 많아진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한테 걸려있다”며 “몹시 어려운 처지이고 비난을 받는데, 큰소리만 쳤지 아무것도 없다. 만약에 정상회담으로 들어가면 ‘종로에서 뺨 맞고 을지로 가서 눈 흘기는 꼴이 되는 거다. 그러한 하나하나가 이 후보가 훨씬 더 많은 준비해 온 대통령 후보다. 무엇보다 개헌을 주제로 토론 전에 이슈를 던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년 중임제 개헌하자”며 “지금까지 이 후보는 개헌 문제에 대해서 ‘지금은 내란 종식 정권교체가 먼저다’고 하면서 말하지 않았는데, 어제 전격적으로 5·18 행사 후에 거기에서 5·18 광주 정신을 헌법전문에 넣자 그러면서 개헌을 제안한 것은 아주 좋았다”고 평가했다.
 
‘이 후보의 개헌 공약의 핵심이 무엇이냐’는 진행자의 물음에 “첫째는 4년 연임제다”라며 “감사원을 국회로 가져오는 건 아주 좋은 것 같다. 여기에 비해 김 후보도 일단 답변을 내놓았는데, 이 후보가 되든 김 후보가 되든 대통령 당선되는 분이 이제 개헌을 논의해서 당신들 임기 중에 국회에서 개헌하면 성공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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