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아시아 최대 정보기술(IT) 박람회 ‘컴퓨텍스’(20~23일) 참석을 위해 대만을 방문했다.
20일 대만 자유시보는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손 회장이 전날 타이베이에서 정리쥔 대만 행정원 부원장(부총리 격)을 만나 스마트 컴퓨팅과 로봇, 차세대 통신 등 인공지능(AI) 관련 의제를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대만 정부 소식통은 정 부원장이 행정원 ‘스마트 국가 추진단’ 단장으로서 ‘스마트 국가 2.0’ 계획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또 양측은 대만이 글로벌 과학·기술 산업에서 핵심 지위를 맡고 있다는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대만 주요 IT 기업들이 지난 9일 미국 상무부와의 화상 회의에 초청됐다가 회의가 취소된 가운데 이번 회동이 성사돼 이목이 집중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