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위원회 최고 핵심 부서로 꼽히는 금융정책과에 사상 처음으로 여성 과장이 발탁됐다. 금융위는 신임 금융정책과장에 권유이 산업금융과장을 임명했다고 23일 밝혔다.
권 과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45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했다.
금융위와 기재부 전신인 재정경제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금융위에서는 금융정책과의 첫 여성 주무 서기관을 맡아 주목을 받았다. 이후 가계금융과장, 금융소비자정책과장, 산업금융과장 등을 두루 거쳤다.
권 과장이 이번에 맡게 된 금융정책과는 금융위의 최우선 현안인 가계부채 관리 컨트롤타워이자 국내 금융정책 실무를 총괄한다. 최근 금융당국이 추진 중인 '지분형 모기지' 사업도 금융정책과 추진 사업이다.
한편 권 과장의 배우자는 김희재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과장으로, 아내와 남편이 국내 금융정책과 국제 금융정책 실무 책임자를 동시에 맡게 됐다.
이와 함께 금융위는 권 과장의 후임으로 박재훈 금융위 행정인사과장을 선임했다. 신임 행정인사과장에는 신상훈 과장이 보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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