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 [사진=AP·연합뉴스]
미국과 일본, 호주, 필리핀이 대(對)중국 억지력 강화를 위해 국방장관 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미국과 일본, 호주, 필리핀이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 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국방장관 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다.
이들 4개국 국방장관 회의는 지난해 5월 미국 하와이에서 마지막으로 개최됐으며 이번 회의는 3번째다.
회의에는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과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 등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요미우리는 4개국 국방장관 회의에 대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다국 간 협력을 강화해 중국에 대항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전했다.
이들 나라는 중국의 패권주의 행동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고,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을 위한 군사훈련 확대 방침을 확인할 전망이다.
앞서 미국, 호주, 필리핀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는 올해 2월 남중국해에서 공동 훈련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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