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홍콩 금융관리국 총재, "저금리 지속되지 않을 것" 경고

사진홍콩금융관리국 홈페이지
[사진=홍콩금융관리국 홈페이지]


에디 유(余偉文) 홍콩금융관리국(HKMA) 총재는 미 달러 대비 홍콩달러 강세를 배경으로 한 홍콩 은행 간 거래금리(HIBOR) 급락에 대해 “저금리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 주택구매나 투자, 대출을 받을 때에는 홍콩달러 환율 하락이나 금리 상승과 같은 리스크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콩의 금리 및 환율에 대한 시장과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금융관리국 공식 블로그 ‘인사이트(匯思)’에 의견을 밝혔다.

 

금융관리국은 미 달러와의 페그제(1달러=7.75~7.85HK달러의 연동환율제)를 유지하기 위해 이달 2일 이후 외환시장에 1294억 200만 HK달러(약 2조 3700억 엔) 규모의 홍콩달러를 매도했다. 이에 따라 홍콩 시중 은행들의 홍콩달러 잔고는 수일 만에 3.9배로 확대, HIBOR가 급락했다.

 

총재는 HIBOR 급락에 대해 “페그제를 채택하고 있는 홍콩에서는 자연스러운 움직임”이라고 지적하며, 저금리가 기업과 개인에 미치는 영향은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거시경제 관점에서 바라보면 홍콩에 긍정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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