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지난 3월부터 글로벌 인재와 국내 기업을 연결하기 위한 온라인 플랫폼 ‘서울탤런트허브’를 운영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시는 인구 감소, 내국인 해외 유출 등 인력 감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내 기업을 실질적으로 돕기 위해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기업은 서울탤런트허브 참여를 신청하고 채용 공고를 올리면 된다. 지난 3월 22일부터 기업을 모집한 결과 첨단산업 분야 14곳, 창조산업 분야 5곳, 기타 7곳 등 총 26개 기업이 참여를 신청했다.
이 중 응용소프트웨어 개발, 의료기기 제조, 전문 서비스업 등 7개 기업에서 채용 공고 10건을 등록해 서버 개발, 연구개발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재를 모집 중이다.
아울러 글로벌 인재는 서울탤런트허브를 통해 이력서 등록, 입사 지원, 면접 관리까지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유치된 인재가 서울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서울글로벌센터를 통해 정착 지원 서비스도 지원한다. 비자 체류 자격 설계, 주거·노무·금융 분야 전문가 일대일 상담, 한국어능력시험(TOPIK) 대비 교육, 심리 상담과 커뮤니티 지원 등을 통해 글로벌 인재가 지역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해선 시 글로벌도시정책관은 “서울탤런트허브를 통해 글로벌 인재에게는 취업 기회를, 국내 기업에는 우수한 인재 확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서울이 단순한 인재 유입지를 넘어 글로벌 인재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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