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권에 따르면 김 후보는 이날 밤 유세 일정을 마친 뒤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을 방문해 이 후보와의 담판을 시도했다. 김 후보는 이 후보가 의원회관 내에서 회의 중이라는 정보를 접하고 현장을 찾았지만, 끝내 접촉은 이뤄지지 않았다.
김 후보는 "이 후보가 의원회관에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찾아왔는데 아무도 없었다"며 "천하람 의원실 불은 켜져 있었지만 인기척이 없었고, 전화를 아무리 해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사전투표도 중요하지만 본투표까지 계속 노력할 것"이라며 단일화 추진 의지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사전투표가 시작된 29일 오전을 기점으로 양측의 접촉이 무산되면서 단일화 논의는 사실상 좌초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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