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매주 미디어 데이…'소통 대통령' 시대 열 것"

  • "여야 지도부와 2달에 한 번 대화"

  • "국민과의 소통도 분기별 정례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8일 대구 중구 동성로를 찾아 유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8일 대구 중구 동성로를 찾아 유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6·3 대선 사전 투표 첫날인 29일 "'불통·먹통·총통' 시대를 끝내고, '소통 대통령'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입장문을 내고 "나라가 어려울 때 대통령이 갖춰야 할 덕목은 바로 소통"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김 후보는 △미디어 데이 주 1회 정례화 △야당과의 진정성 있는 대화 △국민과의 소통 분기 정례화 등을 약속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과거 대통령들 중에는 불통과 먹통으로 국정 혼란을 겪고 국민 신뢰를 잃은 경우가 있었다"며 "그런데 불통, 먹통보다 더 무섭고 위험한 것이 바로 총통이다. 국민을 거짓 선동으로 속이며, 정치 보복으로 반대편을 탄압하고 공포 정치를 일삼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디어 데이를 주 1회 실시해 언론의 목소리를 꾸준히 성실하게 경청하겠다"며 "대통령실 출입기자를 비롯한 신문, 방송 등 다양한 매체와 격식과 예우를 갖춘 소통의 장을 마련해 국민 여러분의 알 권리를 철저히 보장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야당과의 적극적이고 진정성 있는 대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여야 당대표, 원내대표와 최소 두 달에 한 번 만나 현안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를 하겠다. 나아가 여야는 물론 각계 각층의 국민을 수시로 만나 국정 대화를 하고 현장의 소리를 경청하겠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역대 대통령들이 했던 형식적인 '국민과의 대화'를 뛰어 넘어 진정성 있는 국민과의 소통을 분기별로 정례화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편안하게 다가올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의 소통 창구를 활짝 열어놓겠다"고 언급했다.

김 후보는 "'김문수는 소통을 많이 한다. 잘한다'고 할 만큼 국민 여러분과 긴밀히 소통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말이 아닌 행동으로 국민께 다가가는 대통령, 국민 여러분이 귀찮다고 하실 정도로 진심을 다해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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