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시중은행과 '압구정2구역' 금융협력 맞손…"조합 금융부담 완화"

현대건설 계동 사옥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 계동 사옥.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압구정2구역 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원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한 선제 조치에 나선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29일 회사는 주거래은행인 하나은행과 ‘압구정2구역 재건축 정비사업’ 관련 상호 업무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등 주요 대형 은행들과도 업무 협약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건설은 은행에 사업비, 이주비(추가이주비 포함), 중도금, 조합원 분담금, 입주시 잔금 등 재건축에 필요한 금융제안을 요청할 방침이다. 아울러 은행이 제공하는 금융제안서에 대해 적극 검토·협조하기로 했다.
 
아울러 외국계 은행 및 대형 증권사까지와의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현대건설은 밝혔다.
 
시중은행 역시 현대건설의 요청에 따라 필요한 금융제안을 마련·제시하고 적극 참여한다. 또 현대건설과 함께 최적의 금융상품 및 솔루션을 함께 개발하고, 조합원 이익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현대건설은 “압구정2구역 재건축 사업과 관련해 주요 시중은행과 긴밀한 금융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며 “재건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조합원의 금융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재정적 부담을 완화하는데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압구정2구역은 1982년 준공된 신현대아파트(9·11·12차) 1924가구를 재건축을 통해 최고 65층, 2571가구 규모로 탈바꿈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추산 사업비만 2조4000억원에 달한다.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는 다음 달 18일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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