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부출자기관 정부배당 2조2987억원…산업은행 7587억원 '최다'

  • 21개 기관서 정부배당 실시…전년 대비 1665억 증가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기획재정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기획재정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정부가 출자한 기관들의 올해 정부 배당액이 2조30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획재정부는 30일 2024회계연도 실적에 따른 40개 정부출자기관의 정부배당 절차가 완료돼 그 결과를 국회에 보고하고 공표했다.

올해 정부배당은 배당대상기관의 당기순이익 규모와 기관의 재무건전성, 안정적 경영에 필요한 자금 등을 고려해 기관·소관부처와 협의 후 결정했다.

정부배당 결과 40개 정부출연기관 중 정부배당을 실시한 기관은 21개 기관이다. 나머지 19개 기관은 당기순손실 발생, 이월결손금 보전 등으로 배당을 실시하지 못했다.

이들의 총 정부배당 금액은 2조2987억원으로 1년 전(2조1322억원)에 비해 1665억원 증가했다. 평균 배당성향(배당금/당기순이익)은 39.72%로 지난해(39.87%)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기관별로는 한국산업은행이 7587억원으로 가장 많은 배당을 실시했고 IBK기업은행(5053억원), 한국수출입은행(2828억원), 인천국제공항공사(2210억원), 한국토지주택공사(1491억원) 등 순으로 나타났다.

기재부는 이번 정부배당에 적극 협조한 한국조폐공사, 한국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등을 우수 배당기관으로 선정해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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