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방한 외국인 관광객 171만명… 전년비 16.7% 증가

외국인 관광객들이 경복궁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김다이기 기자
외국인 관광객들이 경복궁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김다이 기자]
 
지난 4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70만7113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6.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25년 4월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방한 외래객 수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4월(163만 명) 대비 104.4% 수준까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방한객을 기록한 시장은 중국이다. 중국은 44만3230명이 방한했다. 이어 일본(25만7903명), 미국(15만3381명), 대만(15만1613명), 필리핀(6만9393명) 순으로 집계됐다.

홍콩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방한객이 가장 크게 늘어난 지역으로 꼽혔다. 지난달 홍콩에서 한국을 방문한 관광객은 6만4591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4만2654명)보다 51.4% 증가했다.

주요 시장별로 보면, 중국과 일본은 각각 2019년 동월 대비 89.9%, 88.9% 수준까지 회복했다. 같은기간 미국, 대만, 필리핀 시장은 각각 49.6%, 34.1%, 4.3% 늘었다.

지역별로 아중동 지역은 99.1% 수준까지 회복됐으며, 구미주 지역은 144.5%로 오히려 코로나 이전보다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누적 방한 외래객은 총 558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 상승했다. 이는 2019년 동기간과 비교했을 때 101.8%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 기간 국가별 방문객은 중국 157만명, 일본 104만명, 대만 55만명, 미국 43만명, 필리핀 19만명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4월 해외로 출국한 내국인은 214만9577명으로, 전년 동월(211만954명) 대비 1.8% 증가했다. 2019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95.7% 수준까지 회복된 셈이다. 올해 1~4월 누적 내국인 출국자는 총 995만명으로, 2019년 동기 대비 98.4%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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