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 경제부 통계처는 대만의 4월 도매업과 외식업의 매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소매업은 매출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매업의 4월 매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6.1% 증가한 1조 2325억 대만달러(약 5조 9000억 엔)를 기록했다. 통계처는 매출액이 증가한 요인으로 각 분야에서 신흥 첨단기술 적용이 가속화하고 있으며, 미국과의 높은 상호관세가 일시적으로 유예됨에 따른 막판 수요가 발생했다는 점, 그리고 소매 유통망의 사업규모 확대에 따라 식품 출하수요가 증가했다는 점 등을 꼽았다. 1~4월은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한 4조 5602억 대만달러를 기록했다.
외식업의 4월 매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2.0% 증가한 815억 대만달러였다. 이 중 ‘레스토랑’은 0.5% 증가한 638억 대만달러였으며, ‘음료 판매업’은 6.3% 증가한 115억 대만달러를 기록했다. 많은 브랜드 전략 및 캠페인, 협업상품 출시가 실적에 기여했다. 1~4월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3557억 대만달러.
한편 민간소비의 지표가 되는 소매업의 4월 매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0.6% 감소한 3849억 대만달러를 기록했다. 해외여행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주식시장의 변동으로 인한 일부 소비자의 명품 및 내구재 소비심리 위축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4월은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한 1조 5795억 대만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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